진도여행 돌아온 백구이야기 주인공
돈지백구문화(테마)센터
전남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77-26
1994년 신문 기사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돌아온 백구’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백구'는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살던 진돗개의 잡종견 이었습니다. 당시의 시골 사람들은 강아지를 사고팔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백구'를 키우던 주인 박복단 할머니께서 대전의 한 개 도매상인에게 팔았다가 '백구'가 대전에서 빠져나와 진도군으로 다시 돌아온 기적과도 같은 사연이었습니다.
대전에서 '백구'가 살던 진도 의신면 까지의 거리는 283.4Km,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3시간 25분이 걸리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인간도 되돌아오기 쉽지 않은 이 거리를 동물인 강아지가 스스로 되돌아왔던 이 사건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1993년 3월에 대전으로 팔려가서 1993년 10월에 진도 고향으로 되돌아 온 '백구'. 대전에서 목줄을 끊고 탈출한 '백구'가 장장 7개월이란 기간 동안 고향으로 달려왔습니다. '백구'가 돌아왔을 당시, '백구'의 상태는 음식도 제대로 못 먹어서 굉장히 메말랐으며, 다 죽어가기 직전의 상태였다고 합니다.
어쨌든, '백구'가 돌아온 뒤, '백구'는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다시 건강을 회복하였고, 2000년 2월, '백구'가 12살이 되던 해 '백구'는 죽었습니다. 구후 백구의 이야기가 과대포장되었다는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백구'의 주인이었던 박복단 할머니께서도 2010년 12월 30일, 향년 94세의 연세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자리에 기념비와 진돗개테마센터가 개관되어 있지만 쓸쓸한 바람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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