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3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寒松寺址 石造菩薩坐像) 보물 제81호 높 이 : 56㎝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소장의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 제124호)과 짝을 이루는 보살상으로 추정된다. 머리 부분과 오른팔을 잃었으며 마멸이 심하나 남아 있는 신부(身部)가 당당하며 조각 기법도 우수하다. 목의 단면을 살펴보면 중앙에 구멍이 있는데 제작 당시 두부(頭部)와 신부를 따로 만들어 이어 붙였던 것 같다. 머리가 없어 원래 쓰고 있던 관의 형태는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불신(佛身)의 등과 양어깨에 각각 세 갈래의 수발(垂髮)이 대칭되게 네 다발 조각되었고 관에서 내려오는 수식(垂飾)이 없는 것으로 보아, 국립중앙박물관의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처럼 수식이 있는 관은 아니었을 것이다. 천의(天衣)나 .. 2025. 1. 21.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보물 제82호 강원 강릉시 옥천동 334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大昌里 幢竿支柱)는 전체높이가 5.1m로 ㄴ마부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조금은 둔탁하고 두꺼운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당간지누는 강릉 시내에 남아 있으며 주변에서 기와조각 등이 출토되어 이 주변이 절터였음을 알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전하는 기록은 없다.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지금의 자리가 원래의 위치이며, 현재 1m 간격을 두고 두 지주가 남북으로 마주 서 있다. 지주 사이의 깃대를 받치던 받침이나 기단부(基壇部)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원래의 모습을 파악할 수는 없다... 2025. 1. 20.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普賢寺 朗圓大師塔) 보물 제191호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1173 보현사에 자리하고 있는 낭원대사의 사리탑으로,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무너져있던 것을 사찰입구에 복원해 두었다가, 1991년 다시 원래의 자리인 산꼭대기 주변으로 옮겼다. 탑신(塔身)을 받치는 기단(基壇)은 세 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가운데받침돌이 없어져 아래받침돌 위에 바로 윗받침돌이 얹혀있다. 탑신의 몸돌 한쪽 면에는 문 모양과 자물쇠 모양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두터운 편이며, 경사가 급하고,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꽃장식을 얹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낭원대사탑비가 고려 태조 23년(940)에 건립되었으므로, 이 탑도 이때 같이 세워놓.. 2025. 1. 19. 강릉 수문리 당간지주 강릉 수문리 당간지주보물 제83호 강원 강릉시 옥천동 43-9 강릉 수문리 당간지주(水門里 幢竿支柱)는 현재 강릉시 옥천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대가 절터로 추정되나 지금은 주거지로 변했기 때문에 절터의 존재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주택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량으로 들어갈 때 유의해야 한다. 당(幢)이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달아두는 깃발을 말하며 이를 달던 깃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는데, 당간지주는 당간을 양 옆에서 고정시켜 주는 장치를 이르는 말이다. 원래의 위치에 있던 그대로이며, 두 지주가 1m 간격을 두고 동 ·서로 마주 서 있다. 깃대를 고정시켰던 흔적은 안쪽 윗부분에만 있는 직사각형의 구멍으로 알 수 있다. 두 지주의 최상단은 안쪽 꼭대기부터 바깥쪽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내려온다.. 2025. 1. 18. 강릉 단오제 홍제동의 지명은 조선시대에 관미(官米)를 모아 두었다가 흉년기에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던 홍제원(洪濟院)이 있던 곳에서 유래가 되었다. 강릉단오제는 세 신, 즉 대관령국사성황신, 대관령국사영황신, 대관령 산신을 모셔와 축제를 치르고 다시 이 신들을 돌려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관령산신은 신라 장군 김유신이고 대관령국사성황은 신라말 굴산사의 범일, 대관령국사여성황은 정씨집안의 처녀다. 독특하게도 강릉단오제의 중심이 되는 세신들은 실존 인물이라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강릉 단오 제례에 대하여 1. 신주빚기(음력4월 5일 칠사당) 신께 올릴 술을 빚는 행사. 강릉단오제는 신주(神酒) 빚기로부터 시작된답니다. 음력4월 5일이 되면 강릉의 옛 관청이었던 칠사당(七事堂)에서 강릉시장이 내린 쌀과 누룩으로 .. 2025. 1. 17. 강릉 오독떼기 강릉 오독떼기 :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 학산리 석천마을은 평해 황씨의 재실이 있기 때문에 재궁마을이라고도 일컬으며, 대관령 국사성황신으로 모시는 범일국사가 창건(847년)한 굴산사의 유적지인바, 섬석천을 따라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농요가 발달하였다. 학산농요에는 모심는 소리·논맴소 리·벼 베는 소리·타작소리가 있고 논맴 소리로 오독떼기·잡가·꺾음오독떼기·사리랑·싸대가 불리는데, 이들 모두를 보호의 대상으로 삼는다. 모심을 때는 자진아라리를 부른다. 받음구는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이다. 같은 류의 모심는 소리는 강릉시·양양군·함경남도 원산 방면을 비롯하여 강원도 고성군 일부 지역과 강원도 영향권인 동부 경기도의 일부 지역에서도 수집된다. 오독떼기는 강릉민요권의 논맴.. 2025. 1. 10. 이전 1 2 3 다음